프로는 “과정”이 아니라 “결과”의 세계다.의도의 순수성이나 과정의 성실함으로 실패한 결과의 방패막이를 삼으려는 사람은 일찌감치 프로가 될 생각을 접는 편이 낫다. @amudoan

 amudoan님의 트윗을 보고 뜨끔했다. 아직 배워야 할게 많은 꼬꼬마 학생이라고 스스로에게 피해갈 구석을 주고 있었던게 분명하다. 아직 배워야 할 게 많고 부족한 점 투성이인 것은 사실이지만 그래도 프로답게 해나가야겠지.. 선택하고 고민한 결과물에 대해서 책임을 지고… 결국은 결과에 책임을 질 수 있어야 한다. 과정에 충실한 것은 기본 중에 기본인거지… 어떤 것도 방패막이 될 수는 없다. 

구체적인 작은 문제를 꾸리고 그 문제에 성실하고 충실하게 답을 줄 수 있는 연구로 완결을 지어보자라는게 첫 단추를 꿰기 위한 요새의 내 바람이다. 

박사님과 디스커션을 하다가 수퍼쌀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별탈 없는 좋은 환경에서 수퍼쌀은 high yield를 낼 것이 분명하다. 그러나 water stress, drought 등 특정 스트레스 컨디션에 놓인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수퍼쌀만을 재배했다면 어떤 한 해에 쌀 작물 생산을 아예 하지 못할 수도 있다. 최고의 품질을 자부하는 쌀이 척박한 환경에서는 오히려 yield rate이 높지 않을 수 있다. 각 환경에 적합한 종과 방식이 있을 것이다. 사람 사는 것도 마찬가지, 연구하는 것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