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와 과학진흥정책
재미있다. 80년대 우리나라에 사람들의 정치에 대한 관심(정치적 반발)을 분산시키기 위해서 정치적인 목적으로 시작된 프로야구가 있었다면, 19세기말 오스트리아는 정치적인 반발이나 불만을 두려워 했던 합스부르크 관료들이 젊은이들의 지적인 독립성을 약화시키고, 지적인 에너지를 해롭지 않은 방향으로 발산시키는 방안이라는 생각으로 과학진흥정책을 추진했다. 아이러니하게도 19세기말 오스트리아는 독일과 함께 과학의 꽃을 피웠고 그 밖에도 철학과 사회학 등 학문의 중심지일 수 있었다.